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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스트엄마와 딸 The강남심리상담센터

8월 23일
2분 분량

상담실에 앉아서도 "이 정도로 상담까지 받아도 되나" 하고 망설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20년 가까이 이 일을 하면서 가장 자주 듣는 말 중 하나입니다. "엄마니까 그럴 수도 있지." 그 말로 자신의 감정을 오래도록 눌러온 것입니다.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


킹파이살대학교 연구진이 대학생 여성 4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딸이 인식하는 엄마의 자기애적 성향과 딸의 정서적 균형 사이에 유의미한 역상관관계가 확인됐습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의 관련 연구 8편을 종합한 체계적 문헌고찰(Orovou 외, 2025)에서도, 부모의 자기애적 성향이 자녀의 애착 형성과 정서 발달에 지속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반복 확인됐습니다.


상처를 상처라고 부르지 못하는 이유


심리치료사 수잔 포워드는 저서 『엄마와 딸 사이』에서, 자녀에게 지속적으로 상처를 주는 엄마의 유형을 다섯 가지로 정리합니다.


  • 자기애형 — 딸의 성취는 자신의 공으로, 자신의 불행은 딸의 탓으로 돌립니다

  • 집착형 — "너를 위해서"라는 말 뒤에서 딸의 독립을 배신처럼 받아들입니다

  • 통제형 — 완벽하지 않으면 실패로 규정하고, 비판으로 딸의 판단력을 무너뜨립니다

  • 의존형 — 엄마 자신이 늘 돌봄이 필요한 존재라, 딸이 어릴 때부터 엄마의 감정을 책임집니다

  • 방임·학대형 — 아이의 정서적·신체적 필요 자체를 방치하거나 위협합니다


불효라는 생각, 나를 사랑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었을 거라는 자기 탓, 내가 유난스럽다는 자기 의심—이런 생각들이 상처를 이름 붙이지 못하게 오래도록 막아왔던 경우가 많습니다.


채워지지 않은 감정은 결국 어디로 향할까


수많은 상담 사례를 관통하는 공통된 패턴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지 못한 채 자란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마음 한편에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안고 지냅니다.


이 공허함은 관계 안에서도 비슷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어딘가 겉도는 느낌, 대화 중에도 상대의 표정과 반응을 계속 살피게 되는 습관입니다. 자연스럽게 어울리기보다, "혹시 내가 실수한 건 아닐까"를 먼저 걱정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연애 관계에서는 이 패턴이 더 뚜렷해지기도 합니다. 상대의 반응에 예민해지고, 그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상대에게 맞추는 쪽을 택합니다. 그런 관계는 오래 지속되기도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 안에서 점점 지쳐갑니다.


이런 패턴은 우연이 아닙니다. 어릴 때 정서적으로 이해받지 못한 경험은, 성인이 되어서도 "내 감정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는 무의식적인 믿음으로 남기 쉽습니다.

다만 이 다섯 유형과 이런 패턴이 모든 경우를 설명해주지는 않습니다. 각자의 경험은 더 구체적이고 개별적입니다.


The강남심리상담센터가 함께 짚어가는 것

The강남심리상담센터는 강남본점과 평택 비전점에서 운영됩니다. 엄마와의 관계가 지금의 나에게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부터 함께 살펴보는 것이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상담이 엄마와의 관계를 단번에 회복시켜주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부터, 천천히 시작하는 과정입니다.

상담 문의: 카카오톡 또는 전화 02-517-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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